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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으시기 전 사전 안내**
본 포스팅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타인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 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단 방법에서 삼성 계정의 계정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내용을 포함 하고 있습니다.
본인 외에 어느 누구에게도 계정과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므로, 공유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피해와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는 오직 사용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막고자하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이를 악용하는 사례를 권장하고자 작성한 글이 절대 아니므로, 악용을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또한 엄연한 개인정보입니다.
얼마전 포텐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신 유가족 분의 질문 글이었는데 생전에 사용하시던 핸드폰의 잠금을 풀 수 없어 무척 난감해 하시던 사연이었습니다.
지인분께 부고소식도 알려야하고.. 사고 수습도 하셔야하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이 사연을 보기 전까지는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 증명서를 들고 삼성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해제해주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S7/S7 Edge, A8 2016 이후 출시 모델 기준으로는
본인이 아닌 어느 누구도 타인의 휴대폰을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비밀번호 해제는 불가능하고 오직 초기화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인의 생전 모든 데이터를 초기화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또한 핸드폰 외에도 네이버, 구글, 인스타 등등 수많은 개인 계정들이 있겠지만 이들을 풀 수 있는 가장 첫번째 관문은 핸드폰입니다.
핸드폰이 풀려있어야 고인의 계정 아이디도 알 수 있고, 휴대폰 인증도 할 수 있겠죠.
저 또한 언젠가 겪을수도 있는 상황을 막고자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설정도 도와드리면서, 한 분이라도 더 이런 일을 막을 수 있겠금 돕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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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스마트폰 잠금 해제 방법 3가지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 방법은 3가지 입니다.
3번의 경우 직접 휴대폰 사용자 본인이 가야 하는 경우임으로 제외하고
2번의 경우는 생전 고인이 자주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면 해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그래서 1번 방법인 삼성계정을 활용해서 잠금을 해제해야 합니다.
2. 삼성 계정으로 잠금 해제하기 (사전 설정)
삼성 계정으로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몇가지 설정을 해두어야 합니다.
1) 스마트폰이 네트워크에 연결 되어 있어야 함.
2) 사용자가 삼성 계정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고, 스마트폰에 등록 되어 있어야 함.
3) 원격 잠금 해제 기능이 ON 되어 있어야 함.
1) 스마트폰이 네트워크에 연결 되어 있어야 함.
요즘 세상에 1번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파이든 데이터든 켜놓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
2) 사용자가 삼성 계정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고, 스마트폰에 등록 되어 있어야 함.
2번부터가 핵심입니다. 저는 여러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당연하게도 삼성 계정이 등록되어 있는데
혹시 휴대폰을 잘 모르시는 부모님, 조부모님께서는 따로 설정을 안 하셨을 수 있으니 한번 체크해주세요.
체크 방법은
여기서 삼성계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cmd로 가린 부분에 사용자의 이름과 삼성계정 이메일이 적혀있음)
3) 원격 잠금 해제 기능이 ON 되어 있어야 함.
이렇게 설정해주시면 휴대폰에서의 설정은 끝입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사시를 대비해서 '삼성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족과 공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여러 시도를 해본 결과
ID의 경우 '성, 이름, 생년월일'을 통해 ID찾기를 시도하면 '앞 3글자와 도메인을 제외한 부분은 ****처리' 되어 조회되고
비밀번호의 경우 '성,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인증(이메일인증)'을 통해 비밀번호를 초기화 하면
계정을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자동으로 로그아웃 되도록 설정 되어 있기 때문에 잠금을 해제하기 어려워 집니다.
(사이트 상의 설명으론 그러한데, 비밀번호 초기화 시에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지는 내일 직접 문의 남긴 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따라서 원래 본인 외 어느 누구에게도 공유하면 안 되는 것이 아이디와 비밀번호입니다만 유사시를 대비하고 싶다면 메모를 해두고 미리 가족들에게 알려둬야합니다.
어찌보면 잘 해놓은 거죠. 어느 누구도 나의 동의 없이는 핸드폰을 열 수 없도록 한 것이니까요.
3. 삼성 계정으로 잠금 해제하기 (실전)
윗 설정이 모두 되어 있다면 삼성계정을 통해 핸드폰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윗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내 디바이스 찾기" 라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로그인이 요구 됩니다.
2번 항목에서 기록한 삼성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내 디바이스 찾기 화면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패널을 확인해보시면
소리 울리기, 잠그기, 위치 추적, 데이터 삭제, 백업, 통화/메시지 기록 가져오기, 잠금해제, 배터리 시간 늘리기(초절전), 보호자 설정
이렇게 9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1) 소리 울리기 : 디바이스의 위치를 찾기 위해 디바이스가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2) 잠그기
- 화면 잠금 : 디바이스를 잠그고 잠금화면에 짧은 메시지 혹은 연락처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 삼성 페이 잠금
- 삼성 패스 잠금
- 전원 끄기 잠금 : 다른 사람이 디바이스를 끄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3) 위치 추적 : 분실된 디바이스의 이동 경로와 위치를 추적합니다. 분실된 디바이스의 이동이 감지되면 15분마다 위치가 추적됩니다.
4) 데이터 삭제
-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고 초기화 해버립니다.
- 이 경우 디바이스를 다시 사용하려면 해당 디바이스에 로그인 되어 있던 "Google 계정으로 반드시 로그인해야 합니다."
5) 백업
- 통화 및 메세지 기록, 알림, 타이머, 홈화면, 구성, 배경화면, 앱 설치 파일, 기타 설정, 문자 메세지, 캘린더 일정 및 할일, 연락처, 인터넷 북마크 및 열린탭, 삼성노트, 삼성 패스, 갤러리앱 등을 삼성 클라우드에 백업합니다.
- 보안 폴더 또한 가능합니다.
6) 통화 및 메세지 기록 가져오기
- 잃어버린 디바이스를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경우, 통화 및 메시지 기록을 최근 50개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7) 잠금 해제
- 디바이스의 잠금 정보를 모두 삭제합니다.
8) 보호자 설정
- 휴대전화 위치 확인, 긴급 모드 실행, 휴대전화 벨소리 울리기
9) 초절전 모드 전환
10) SIM 카드 변경 알림 : 잃어버린 디바이스의 SIM카드가 변경 되면 알림으로 알려줍니다.
이 중에서 7번 잠금해제 기능을 사용해서 잠금을 해제한 뒤에, 고인의 핸드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꼭 잠금해제가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핸드폰을 분실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꼭 설정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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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은 여기 까지 인데, 사실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평소에는 살짝 자극적이게 제목을 적었는데, 이번에는 제목을 적는게 너무 조심스럽고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 한들 타인에게 계정의 아이디 비번을 알려준다는 것은 찜찜하기도 하고 매우 위험한 일이란 걸 잘 알기에 이 글을 쓰는 내내 이런 글을 작성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이 글을 쓰게된 계기와 목적을 다시금 생각하며 부디 이 방법이 악용되지 않고 갑작스러운 이별을 마주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끝까지 작성했습니다.
앞서 글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포텐의 사연을 보고 저 또한 많이 놀랬습니다.
핸드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진 2021년, 하루 종일 손에 쥐고 쳐다보는 핸드폰에 연락처, 통화기록 뿐 아니라 개인 사진, 영상, 목소리 등 얼마나 많은 정보와 흔적이 담겨 있는데
막상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이별 뒤에 뒤늦게 흔적을 찾아보려 서비스센터에 가도 '초기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저도 유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사망 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인 줄 알았는데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로 인해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겐 '죽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저도 존중합니다. 그것이 바로 개인정보 보호법이니까요.
이러한 이유로 네이버, 다음, 구글과 같은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들도 망자의 데이터를 유가족에게 넘기지 않는 대신 초기화나 계정폐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보만 알려드릴 뿐이고, 이 정보의 활용 여부는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부디 악용되지 않고 나중에 필연적으로 겪게 될 인생의 가장 큰 슬픔에서 한 줄기 위안을 줄수 있었으면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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