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입문자들은 무엇을 사면 좋을까요? (5. 바지)

아~ 뭐 등산하는데 바지야~

 

일부 맞습니다.

 

저도 레깅스에 반바지를 주로 입어요. 다만 조금 도움이 될까해서 몇가지 추천해드릴게요.

 

이번은 제품 추천보다는 팁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더 좋겠어요.

 

 

 

 

등산용 바지의 필요성은 크게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험지 진행용

2. 주머니

3. 벤틸레이션

 

 

보통 1번의 목적으로 구매하게 되지만 막상 등산용 바지를 구입해서 입어보면 2번이 정말 좋습니다. 왜냐하면 등산시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의 바지의 경우 주머니를 이용하려면 장갑을 벗거나 불편한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신의 목적에 따라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뒷산의 경우 레깅스에 반바지 이상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서울과 근교 산들은 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제 경험을 알려드리는게 더 좋을 듯 하니 위의 3가지 각각 어떨 때 유용했는지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등산용으로 나온 바지들은 잘 닳는 부분에 추가로 덧댐이 있어서 내구성이 아주뛰어나니 참고하세요

 

 

1. 험지 진행

 

 

연인산과 명지산이 있습니다. 이 두 산은 붙어있다기에는 떨어져있고 떨어져있다기엔 붙어있어서 보통 중급자 이상은 연인-명지 연계산행을 시도 합니다 보통 10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헌데 이 코스가 중간 연결 구간을 가는 사람만 가다보니 거의 정글입니다. 따라서 반바지에 맨다리나 레깅스의 경우 상처를 입거나 레깅스가 상하기 쉽습니다. 

 

등산용 바지는 전혀 그렇지 않죠. 소재가 빳빳한 워크웨어와 비슷하므로 크게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뱀 같은 걸 좀 덜 두려워 할수도 있겠네요 ㅎㅎ

 

 

2. 주머니 

 

등산용 바지는 일반적으로 큰 주머니를 갖고 있고 장갑을 낀 상태에서 활용하기에 좋게 디자인 됩니다. 따라서 험지 혹은 설산 등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 등산 진행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 장갑 벗고 주머니를 사용하고 다시 장갑끼고 진행해야 되므로 오 의외로 편한데? 의 경험을 종종하게 됩니다.

 

군복을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3. 벤틸레이션 

 

 

특히 룬닥스의 제품에서 많이 느꼈는데 룬닥스 제품들의 경우 과장 조금 보태면 무슨 여자들 치마 트임수준으로 지퍼가 열립니다. 자연스럽게 땀 배출에 용이하고 쾌적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이건 땀쟁이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능입니다. 참고하세요.

 

 

 

그래서 뭘 사라는거야?

 

뒷산을 갈거면 레깅스에 반바지로 충분하고

 

어중간한 등산바지들에서는 큰 효용감을 느끼기 어려우니 테렉스건 ACG건 국산이건 사고 싶은 걸로

 

고급 등산바지는 룬닥스가 좋고(특히 마케프로 크링2) 아크테릭스 감마 바지가 예뻐요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