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잘 없는 '음식물 처리기' 1년 사용 리뷰

외국으로 이민간 가족이 쓰던 린클 음식물 처리기를 1년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수리를 맡기면서

수리 절차와 수리비용에 감탄하여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리뷰나 한번 써보자 하고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해당 제품은 린클 음식물 처리기 대용량 버전이고 가격은 69만원(공홈기준)입니다.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 일부를 지원해주는곳도 있습니다.

 

린클 음식물 처리기 원리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내부에 미생물이 있는데 이 미생물들이 음식물을 미생물화 시킵니다ㅋㅋ

그냥 통열고 음식 넣으면 알아서 미생물이 되고 그냥 퍼서 종량제에 넣거나 비료로 쓰시면 됩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0년도 09월 생산 제품이에요.

수리를 맡겼는데 이렇게 다 깨끗하게 세척해 주셨고

저 검은색 뚜껑을 열고 안에 음식물을 넣으면 됩니다.

제가 수리받았던 부품입니다.

저걸 교반봉이라고 하는데 음식물과 미생물이 계속 잘 섞이게 저게 돌아갑니다.

근데 장시간 안썼던 제품을 받아와서 제가 사용했던거라 저게 뿌러졌더라구요. 그래서 교체를 받았습니다.

 

저 교반봉,체인,모터,외부방수판 까지 수리비용이 배송비 포함 85,000원 나왔고

사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17,000원짜리 항균필터와 55,000원짜리 미생물을 무료로 주셨습니다.

이게 그 배양된 미생물입니다.

그냥 톱밥+커피찌꺼기+흙처럼 생겼습니다.

시키는 대로 해주고요.

세탁실에 놓고 쓰시면 됩니다.

 

 

많이들 궁금하실 부분이

 

Q: 냄새는 어떤냄새가 나나요?

A: 냄새는 한약 찌꺼기 냄새? 커피 찌꺼기 냄새가 납니다. 절대 고약한 냄새 안납니다.

 

Q: 모든 음식물을 다 넣어도 되나요?

A: 그건 안됩니다. 뼈,생선뼈,딱딱한 씨앗, 줄기나물 등은 분해가 안됩니다. 그런것들은 따로 버리셔야 해요

 

Q: 그러면 저거 사면 음식물 버리러 안가도 되나요?

A: 아닙니다. 음식물 처리기에 넣으면 안되는 음식물들은 따로 버리셔야 합니다.

음쓰 버리러 10번갈거 1~3번 가는거로 줄여줍니다.

 

Q: 전기세는요?

A: 전기세는 많이 먹지 않습니다. 한달 사용시 70W정도 먹습니다.

 

Q: 그러면 미생물 관리 해줘야 하나요?

A: 네 해주셔야 합니다. 근데 동물키우듯이 하시는게 아니라 몇개월에 한번씩 음식물 처리 제일 밑에 부분이 딱딱해 지므로 그쪽은 파서 버리셔야 합니다.

 

Q: 그래서 돈값하나요?

A: 전 돈값 한다고 생각합니다. 70만원이라는 금액이 비싸지만 일단 집안일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여주고

특히 여름에는 냄새도 안나고 날파리도 안생기니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