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유명한 앨범이라고 해도 모두 챙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부터 분기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인기를 끌었던 앨범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단순히 이 앨범을 모르시던 분들이 아시는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앨범들을 잊어버리고 있던 분들이 다시 생각나
앨범을 한번씩 돌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denzel curry - melt my eyez see your future
https://www.youtube.com/watch?v=p-aihXVfQ-Q
첫번째 앨범은 denzel curry 의 melt my eyez see your future 입니다.
덴젤 커리는 힙합씬에서 가장 믿고 들을수 있는 래퍼중 하나이고 그것을 2020년까지 1년도 쉬지 않고 증명해 왔습니다.
그런데 덴젤커리는 2015년 ultimate로 인기를 끈 후 처음으로 1년간 앨범이 나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덴젤커리의 이번 앨범은 그런 사람들의 기대치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덴젤커리 특유의 강렬한 톤과 랩은 유려함이 섞여 한단계 진화했고, 그런 랩을 뒷받침한
비트들도 트랩에 재즈, 네오 소울이 약간씩 잘 섞여 가히 독보적이라 부를수 있는 비트가 완성되었고
그런만큼 현재까지 올해 최고의 힙합 앨범으로 손꼽히는 앨범입니다.
추천트랙 - walkin, angelz, zatochi
denzel curry의 뛰어난앨범들 - imperial, ta13oo, unlocked
2.benny the butcher - tana talk 4
https://www.youtube.com/watch?v=klZNvJArVSE
이번에 소개해드릴 앨범은 benny the butcher의 tana talk 4 입니다.
베니 더 버처는 경력에 비해 꽤나 늦게 유명해진 편입니다. 그가 첫 앨범은 낸것은 2008년인데,
유명해지기 시작한 시기는 그가 속해있던 곳인 griselda가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그의 역작인 tana talk 3를 낸 2018년 입니다. 그리고, 베니 더 버처는 이 앨범에서
현재 자신이 유명해진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알케미스트등의 프로듀서가 빚어낸 뛰어난 비트 위에, 현재 힙합씬의 최고중 하나인 제이콜,
같은 griselda의 맴버인 웨스트 사이드 건, 콘웨이 더 머신의 뛰어난 피처링과
그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거나, 그 이상인 베니 더 버처 본인의 뛰어난 래핑이 합쳐저 뛰어난 앨범을 만들어 냈습니다.
추천트랙 - Johnny P's Caddy, towy's revenge, tyson vs ali
benny the butcher의 뛰어난 앨범들 - burden of proof, *the plugs i met*(강추) , tana talk 3
3. earl sweatshirt - sick!
https://www.youtube.com/watch?v=JUKh7Cj_3Fo
이번에 소개해드릴 앨범은 earl sweatshirt의 sick! 입니다.
얼 스웻셔츠는 현재 힙합씬의 뛰어난 명작 기계들중 하나로, 2-3년의 간격으로 꾸준히 명작들을 내주는
소위 말해 '믿고 듣는' 래퍼들중 하나입니다.
그런 얼의 앨범인 sick!은 1월에 나와 년초에 크게 들을 앨범이 없던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앨범으로,
지금까지도 전에 소개한 덴젤커리의 앨범, 후에 소개할 conway의 앨범과 함께 2022년 최고의 힙합 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얼은 2018년에 힙합씬 최고의 명작이자 아주 딥한 음악으로 평가받는 some rap songs를 낸 후,
2019년 음악에 드럼을 거의 넣지 않는 시도를 한 앨범인 feet of clay 등을 내며 딥 하고
점점 대중들관 멀어지는 스타일로로 넘어가는 중이었는데, 이번 앨범은 그와 다르게
얼의 앨범중 가장 대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앨범의 대중성은 높아졌으나 음악성이 낮아진건 아니라서
그의 전작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앨범은 전작들에 비해 랩에 더 큰 비중을 두었고,
얼의 앨범 특유의 어려운 비트대신 얼의 뛰어난 랩이 주목받아 평소 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입니다.
추천트랙 - old friend, 2010, lye, lobby(int), titanic
earl sweatshirt의 뛰어난 앨범들 - doris, i don't like shit,i don't go outside:an album by earl sweatshirt, *some rap songs*강추
4.fly anakin - frank
https://www.youtube.com/watch?v=o4QiaWWWDxk
이번에 소개해드릴 앨범은 fly anakin의 frank 입니다.
이 앨범은 다른 경우들과 달리 크게 유명하진 않지만
그렇더라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가치가 있다 생각한 앨범입니다.
fly anakin은 madlib등의 뛰어난 프로듀서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히고,
본인의 뛰어난 랩으로 이를 잘 이용해낸 앨범입니다.
추천트랙 - love song (come back), sean price, no dough
fly anakin의 뛰어난 앨범들 - chapel drive, panama plus, holly water
5.conway the machine - god don't make mistakes
https://www.youtube.com/watch?v=NIHphNy0j94
이번에 소개해드릴 앨범은 conway the machine의 god don't make mistakes 입니다.
콘웨이 더 머신은 아까 소개한 베니 더 버처와 같은 griselda 소속인데,
이 둘은 같은 griselda인 웨스트 사이드 건과 함께 쉬지않고 좋은 앨범들을 만들어 내는 래퍼들입니다.
이 앨범은 그런 콘웨이의 역작인 앨범으로,
분위기를 자동으로 무겁게 만들어주는 비트와 함께 콘웨이의 랩은 찰떡처럼 잘 맞는데
추가로 griselda의 맴버들과 힙합을 좋아한다면 다들 한번씩 들어봤을만한
릭 로스, 릴웨인의 피처링이 합쳐져 전에서도 서술했듯이 2022년 최고의 앨범중 하나가 나왔습니다.
추천트랙 - tear gods, piano love, john woo flick
conway the machine의 뛰어난 앨범들 - la maquina, from king to a god, *lulu*
6.nas - magic
https://www.youtube.com/watch?v=V1Dy3d6kZF4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앨범은 nas의 magic 입니다.
나스는 현재 힙합역대 top5를 뽑으라 하면 그 누구도 빼놓지 않는 래퍼로,
illmatic이라는 힙합역사상 최고의 앨범을 내고, 1990년대 동안 미친 폼으로 앨범들을 내던 래퍼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부터 2010년대 까진 1990년대에 명성에 걸맞는 폼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2020년대 들어 hit-boy라는 프로듀서를 만나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020년에 낸 king's disease는 전작보단 상황이 낫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한 수작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나,
2021년들어 낸 앨범은 king's disease 2는 전작을 아득히 뛰어넘어 나스의 역작인 illmatic 다음가는 앨범이란 평가를
받으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에 낸 앨범인 magic도 역대급의 평가를 받고 1990년대와도 맞붇을만한 폼을 보여주며
제 2의 전성기란 평가를 얻었습니다.
이 앨범은 결국 최고의 명반은 ㅈ되는 비트에 ㅈ되는 랩을 뱉는것 이란것을 정확히 보여준 앨범으로,
나스가 illmatic 이후 거의 처음으로 미친 비트에 미친 랩을 뱉는 단순무식한 구성으로 이루어저 있습니다.
거기다 앨범은 나스와 hit-boy의 1pd 1mc의 구성으로, 이런 앨범의 단점은
프로듀서와 래퍼의 기량이 조금이라도 아쉬우면 크게 티가 난다는 것인데, 나스와 hit-boy는 조금의 흐트러짐도 갖지 않으면서
일관성 이라는 1pd 1mc의 가장 큰 장점도 가져가며 단점은 가져가지 않는 이기적이라 생각될 정도로 뛰어난 앨범입니다.
추가로 이 앨범을 여기 선정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그 이유는 이 앨범이 작년 크리스마스에 나온 2022년에
나온 앨범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경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앨범이 너무 좋아 그냥 소개하는게 좋겠다 생각해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천트랙 - speechless, hollywood gangsta, wave gods
nas의 뛰어난 앨범들 - *illmatic*, it was written, stillmatic, life is good, *king's disease 2*
또다른 인기를 끌었던 앨범들)
(the weekend의 앨범은 힙합이 아니지만 걍 좋아서 넣음)
(vial caps는 sean strange가 혼자서 만든 앨범이 아닌 전에 소개한 웨스트 사이드 건과 함께한 합작앨범)
(foerever는 2016년 사망한 phife dawg의 사후앨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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