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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것 37

리드머가 말하는 "에픽하이(Epik High)"

본인은 에픽하이의 팬이다(글에 앞서 팬심, 빠심 가득한 이 글이 싫다면 정중히 뒤로가기를 권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열렬한 팬이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여전히 내 플레이리스트엔 에픽하이 냄새 가득한 음원들만 가득차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에픽하이 음악이 다 담긴 건 아니다. 대중적인 취향에 가깝긴 해도 에픽하이 다움을 사랑해서 에픽하이스러운 음악들이 가득할 뿐이다. 그래서 에픽하이답지 않은 음악엔 때론 아니다라고 얘기할 줄 아는 팬이라 스스로 자칭하고 싶다. 평단의 평가는 아티스트에게 늘 양날의 검이다. 평단의 호평에 잣대를 두면, 음악은 교과서가 된다. 흡사 "내 음악은 음학이 아닌 철학이 담긴 묘약"이라고 비유하던 MC 스나이퍼의 가사처럼 아티스트의 철학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면 ..

[사카모토 마아야의 26년史-1] 아이돌 성우에서 아티스트로 거듭나다(1997~2003)

성우 인생 34년, 가수 인생 25년. 어린 시절에 데뷔했다고는 하지만, 이제 그녀의 나이도 마흔을 훌쩍 넘겼다. 성우와 가수, 때로는 연극과 드라마 단역까지... 팔방미인 사카모토 마아야(坂本真綾)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낯설지 않다. 수십년간 함께 해온 올드팬들도 많지만, 최근에도 인기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오프닝 곡등을 담당하였고, 성우로서도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에키드나', '공각기동대 ARISE'의 '쿠사나기 모토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등의 역할을 맡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오늘날까지도 존재감을 보여주는 사카모토 마아야의 가수 인생 26년. 오늘은 그..

[리뷰] 메타버스와 버추얼 아이돌

“메타버스 [Metaverse] / 현실을 디지털 세계로 확장하는 것” 지난 수 년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는 많은 것을 바꿔왔다. 언제쯤 이 역병이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음악인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 맞춰 움직이고 있다. 미디어 시장의 확대는 음악인들을 자연스레 온라인으로 이끌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온라인 공간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제는 어색함마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튜브를 필두로 한 미디어 음악 시장은 임계점에 근접했다. 우리는 늘 그랬듯이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때 마침 [메타버스]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눈 앞에 나타났다. 음악 산업 전반에 자그만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메타버스, 대중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 -..

K-POP식 팝 펑크가 찾아온다.

2020년 MGK가 'Tickets To My Downfall'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2021년 비로소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SOUR'을 통해 '팝 펑크'를 예토전생시켰다. 'SOUR'은 그녀의 우상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향기가 넓게 퍼져있다. 타이틀 곡 [good 4 u]는 에이브릴 라빈의 반항심을 이용해 곡을 완성시켰다. 우리에게 익숙하면서, 과거를 그리워하는 대중들에게는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앨범이 탄생한 것이다. 팝 펑크의 흐름은 머지않아 KPOP씬에도 범람했다. 지난 1월 17일 발매한 최예나 [SMiLEY], 태연 [Tickets To My Downfall]에서는 '팝 펑크'의 핵심 요소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SMiLEY]는 00년대 미국시장을 상징하는 '팝 펑크, 틴 팝'을..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ADOY-

ADOY은 어떤가수인가? 이스턴 사이드킥과 스몰오에서 활약했던 오주환을 주축으로 워터스포츠의 조조, 프럼 디 에어포트의 ZEE, 도나웨일과 트램폴린의 정다영이 2015년 12월 결성했다. 밴드명인 ADOY는 오주환이 기르는 고양이의 이름인 'YODA'의 스펠링을 뒤집어서 정했다. '커머셜 인디'라는 말을 만들고 음악적 지향점으로 삼고있다. 대중적으로 어필을 하면서도 동시에 인디가 지니고있는 독창성은 잃지 말자는 뜻도 되고 인디라는 아웃사이더같은 틀에 갇혀 대중성을 잃어버리지 말자는 뜻도 있다. 2017년 5월 17일 첫 음반인 EP 을 발매한 이후 조조가 탈퇴, 이스턴 사이드킥 출신의 드러머 박근창이 합류했다. CATNIP (EP) 앨범의 제목인 'CATNIP'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개박하를 뜻한다 데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카더가든-

카더가든은 어떤가수인가? 대한민국의 가수로 본명은 차정원이다. 본명을 그대로 영어로 바꿔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란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 활동명은 메이슨 더 소울이었다가 2016년 경 친한 동료인 오혁의 추천으로 지금의 예명으로 변경했다. 활동명을 바꾸게 된 이유는 당시 예명은 아무 생각없이 지었는데 활동하면서 점차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 소울(Soul)'이라는 단어를 점차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데뷔는 어떻게? 원래는 음악을 취미로 하였던 사람이였지만 작곡 결과물이 좋아서 우연한 계기로 주석의 Finest Records로 들어가 첫 EP앨범 [Jackasoul]을 발표한다. 이때 이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던 빈지노 덕분에 메이슨 더 소울이라는 이름이 잘 알려지게 ..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윤지영-

윤지영 이란? 아무런 프로모션 없이 발매한 첫 데뷔 싱글 ‘나의 그늘’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등장한 신예, 윤지영. 신비로운 이미지, 깜찍한 외모에 비해 차분하고 성숙된 보컬이 특징이다 씬 내의 다양한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고 차분한 음색과 조곤조곤 말을 건네는 듯한 독특한 창법, 다양한 색깔의 음악에 대한 꾸준한 관심 을 보이는 씬의 유망주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되는 가수이다 윤지영. 사람들은 날 위태롭고도 찬란한 청춘이 떠올리는, 그런 음악을 한다고 말한다. 예전 인터뷰에서 비롯된 '사이버 가수'를 별칭으로, 장난 반 진심 반인 정체성을 지닌 채 재미있는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이렇게 호리호리한 체격을 커다란 옷으로 코디 하는 윤지영은 패션 센스쟁이 임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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